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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이땅에서 사라져야\"

군산 대명동 화재참사 10주기를 맞아 성매매 척결을 위한 추모행사가 16일 대명동과 개복동에서 열렸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9-17 09:20:2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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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대명동 화재참사 10주기를 맞아 성매매 척결을 위한 추모행사가 16일 대명동과 개복동에서 열렸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와 성매매근절을위한한소리회 회원 100여명은 15일 서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뒤 이날 군산에 도착해 떠나간 영혼의 넋을 위로하고, 성매매가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고 성매매 방지법이 제정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을 통해 “성산업을 돈벌이로 합리화해 별다른 규제 없이 수익을 창출해내는 이면에는 착취구조를 강화해 여성들을 성매매로 내몰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현실이 있다”며 성매매방지법 집행력 강화, 성산업 수요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 여성에 대한 통합지원 체계 확대와 여성 인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2000년 9월 19일 대명동 성매매업소 집결지에서 일어난 화재로 20대 여성 5명이 감금된 상태에서 사망했고, 이어 2002년 개복동 성매매업소 집결지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13명의 여성이 희생됐다.



당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이 계기가 돼 전국의 여성 인권 단체들이 연대하기 시작했고, 이들 단체가 결국 2004년 성매매방지법의 제정을 이끌어 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올해로 10년, 그러나 계속된 성산업의 착취구조에 여성들의 희생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추모식과 퍼포먼스를 지켜 본 이영숙(54·장미동) 씨는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10년이나 지난 줄 미처 몰랐다. 이런 행사를 통해 당시 사건을 되돌이켜 보고 성매매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이 절대 잊지 않도록 해마다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여성 최고위원 당선이 확정된 조배숙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10년전 참혹했던 사건이 잊혀지고 있다.
 
이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성매매방지법을 만들어 시행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릇된 성문화가 만연하고 있다”며 “성매매업 종사 여성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여전하고 경제 위기속에서 이들의 빈곤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성매매의 사회구조적인 개선을 위해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성산업의 확산을 막기 위한 법과 제도를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모든 여성들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연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대표는 “그때부터 여성 인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성매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하지만 아직도 성산업은 축소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면서 여성들의 복지와 인권을 후퇴시키고 있다”며 “성매매 방지법에 대한 집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소장은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고통받고 있다. 그래서 성매매 방지법에 대한 정비와 집행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성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인권을 보장하는 대안마련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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