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가 8일 일본군이 파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땅굴을 발견했다.
이 땅굴은 폭 1m, 높이 2m 정도이나 안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이며 총 길이는 270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찰은 땅굴의 활용방안을 놓고 군산시 등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광초등학교 운동장 뒤편에서 동국사 쪽으로 관통한 것으로 보이는 이 땅굴은 군사용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쟁유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찰 관계자는 \"이 땅굴은 일본군이 2차 대전 말기에 \'결(結) 7호\'작전을 수행하던 중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문으로 떠돌던 사찰 주변에 있는 세 개의 땅굴 가운데 우선 한 개를 굴착해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結) 7호’ 작전은 1945년 일본군이 미군 공습에 대비 군산 지역에 병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본토 방어 작전으로 1호부터 7호까지 발령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