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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소규모 학교 통폐합해야

원도심권 불균형 발전의 원인은 주거단지 부족 등에 기인한다는 주장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10-18 17:51:3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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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권 불균형 발전의 원인은 주거단지 부족 등에 기인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매년 원도심권의 인구 감소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나 학교 간 통폐합 및 이전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의회 등은 인천이나 충북도의 경우 소규모 학교통폐합을 통해 지역발전을 꾀했다면서 이에 대한 무대책은 지역 낙후를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본보는 원도심권의 통폐합 과정, 이들 지역의 학교 및 최근 학생추이, 타지역 통폐합 및 이전 사례 등을 집중 취재했다.

 

◇원도심권 행정 통폐합은 = 신도심지역 인구쏠림현상이 가속되면서 한때 지역의 중심권이 동이름 등을 상실한 채 통폐합의 대상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의 대표적 동지역이었던 원도심권이 인구급감으로 과거의 영광을 상실하고 낙후공간으로 전락했고, 최근 10여년 동안 두 차례의 동통폐합을 겪어야 했다.

 

도농 통합된 95년 이후 나운동지역 개발 붐이 일면서 이들 지역은 거의 피폐화의 상징물이었다. 문제는 특정 신도심지역의 발전이 다른 지역의 발전과 연계되지 못하면서 상당수 원도심 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는 지난 98년 10월과 2008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동통폐합을 실시했다.

 

첫 번째 통폐합에선 해망․신흥동을 해신동으로 통폐합한 것을 비롯 월명․ 중앙1가동을 월명동으로, 선양․명산동을 선양동 등 10개동을 5개동으로 통폐합했다.

 

또 2년 전에는 중미 및 흥남동을 흥남동으로, 월명 및 선양동을 월명동으로, 삼학 및 오룡동을 삼학동으로 등 6개동을 3개동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들 지역은 이 같은 수차례에 걸친 통폐합에도 불구, 인구감소 및 정체현상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인 박탈감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주민들은 \"나운동과 수송동, 소룡동 등으로 인구가 몰려들면서 매년 이들 지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나마 내항주변 재개발사업 등으로 지역간 입장차가 존재하고 있어 향후 미묘한 갈등 용인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부려스럽다\"고 토로했다.

 

◇학교통폐합은 포기했나 = \"원도심권 내 일부 학교는 한때 2000여명을 훌쩍 넘은 학생 수를 자랑했는데 최근 10분 1수준으로 소규모 학교로 변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흥남동과 월명동, 삼학동 등 원도심권에 있는 초등학교는 군산중앙초를 비롯 군산초, 군산서초, 풍문초, 금광초, 남초, 흥남초 등 7개교에 달한다.

 

지역 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초의 학생수는 학년별로 2학급씩 약 210명에 불과하고 군산초 220여명, 서초 약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원도심권에 위치한 풍문초는 약 180명이며 남초 210여명, 금광초 290여명, 흥남초 430여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초등학교들은 거의 대부분 졸업생 수가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입학생수 또한 같은 추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은 각각 2003년, 2004년부터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학생 수는 계속된 출산율 감소여파로 1962년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황은 군산도 예외는 아니다.

 

원도심권의 시의원들은 \"인구 유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규모 학교들을 그대로 남겨두는 것은 예산낭비인 만큼 필요에 따라 통폐합하거나 이전하는 방안 등도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타지역 사례는 = 전국적으로 농어촌지역이나 원도심 지역의 소규모학교들이 통폐합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가장 모범적인 곳은 인천시교육청. 지난 7월 인천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 농어촌지역이나 구도심(원도심)지역의 소규모 학교 24곳을 통폐합 또는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비교적 낮고 학생수도 갈수록 감소함에 따라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

 

시교육청은 통합된 학교(또는 유치원)에 대해선 다양한 교육과정과 방과후 학교 운영 및 우수교사 배치, 적정 규모의 반 학생 수 유지, 예체능교실이나 영어교실 등 다양한 교실 운영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이 자체 마련한 2010~2016년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그동안 학생 수 50명이하의 경우 학부모의 75%가 동의할 때를 ‘60% 동의’로 그 기준을 완화했다.

 

충북교육청은 학생 수 200명이하의 구도심 학교가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에는 재정을 지원하고 원아 수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농촌지역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통합, 단설유치원이나 통합병설유치원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동진·박정희 시의원은 \"이대로 가다가는 원도심지역의 붕괴는 물론 지역낙후현상은 최악의 상황에 몰릴 것\"이라면서 \"충북도 교육청처럼 원도심지역의 일정규모이하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통해 남은 공간을 재활용하거나 주택단지로 재개발하는 문제도 적극적으로 시도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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