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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학기구 통합 끝내 무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12-27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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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발전을 위해 설립 또는 운영중인 두 개의 장학기구 통합 시도가 일단 무산됐다.

군산시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설립을 추진하며 군산시의회 제93회 정례회에 설립및운영조례(안)을 냈고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중재 노력이 한 달을 넘겨 진행됐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군산시가 상정한 ‘군산시교육발전진흥재단 설립및운영조례(안)’에 대해 지난 21일 군산시의회 제93회 정례회 상임위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법인설립 준비금 3억원과 출연금 8억원 등 총 11억원 규모의 2005년 예산도 이날 편성했다.

반면에 (사)군산개항100주년기념시민장학회에 대한 출연금 3억원은 전액 삭감했다.

군산시는 앞으로 각 분야의 추천 인사들로 구성된 발기인대회를 내년 1월께 갖고 2월 안에 전북도교육청의 법인설립허가를 낼 예정이다.

이처럼 군산시가 설립을 서두르는 이유는 어렵게 유치한 전북군산외국어고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상태여서 이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려면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한편 두 장학기구의 통합이 일단 무산되자 이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시민들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교육발전을 위한 사심 없는 마음들이었다면 두 장학기구 통합이 이루어져야 마땅하다는 한 시민은 “장학기금의 규모로 보아 앞으로도 기금을 늘여가야 하는 마당에 전·현직 시장 진영의 주도권 싸움으로 비쳐지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제하고 군산시가 장학기금 확대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하는 입장인 만큼 당분간은 군산시 중심의 운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다 먼 장래를 내다보고 장학기금 조성에 중심을 두는 것이 현안이라는 또 다른 시민은 “장학기구를 운영해 지역교육을 발전시키려는 마음이나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지도층의 분영양상으로까지 비쳐지는 모습으로 관연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이 가능한지 묻고싶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사)군산개항100주년 시민장학회측은 현직 시장이 장학회를 주도할 경우 선거에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 총합논의가 본격 전개되면서 전직 시장인 현 이사장도 교육발전을 위해서라면 전직도 관의 이미지인만큼 조만간 그만두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현 이사장의 사퇴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고 여전히 두 기구의 통합은 이사진 구성 등 난제로 인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며, 결국 시기상 군산시교육발전진흥재단이 출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도 통합의 기회는 또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두 기구의 통합을 촉구하는 비난여론이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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