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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세계철새축제장 \'물의\'

“어디가 철새축제장이야.” 군산세계철새축제를 빙자한 불법 축제장이 행사 기간 내내 운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11-15 18:58:1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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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철새축제장이야.”



군산세계철새축제를 빙자한 불법 축제장이 행사 기간 내내 운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금강호와 철새조망대 일원서 진행된 가운데 축제장 진입로 인근 공터에서 시의 허가받지 않은 축제가 열려 물의를 빚었다.



이곳 행사장은 운영조직이 불분명한데다 단지 ‘제 7회 군산세계철새축제’라는 간판만 내걸어 마치 군산세계철새축제와 연관된 행사장인 것처럼 속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했다.



이 때문에 철새축제를 즐기려는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잘못알고 이중 발걸음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이곳 행사장에서 비위생적인 먹을거리는 물론 사행심을 조장하는 게임 등이 무분별하게 열려 아이들과 함께 철새축제를 보러온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관광객 이진모(42)씨는 “철새축제와 연관된 행사장인줄 알고 아이들과 함께 찾았다가 동전던지기 게임 등 교육상 좋지 못한 오락들이 많아 그냥 발걸음을 돌렸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온 김민정(여‧30)씨는 “길을 잘 모른 상태에서 철새축제라는 간판만 보고 이곳을 제일 먼저 들렀다”며 “사행성 게임에 비위생적인 환경 등 처음부터 좋지 못한 인상을 받아 여행의 기분을 망쳤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축제를 주관한 군산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둔갑 행세가 그동안 쌓아온 철새축제 이미지에 적잖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전국 각지의 유명 축제장에서 이 같은 비슷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주최 측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도 향후 대책마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다.



특히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런 유사 축제장에 대한 시의 관리 및 감독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시민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군산시의 경우 이번 철새축제를 빙자한 행사장을 뒤늦게 파악한데다 부스를 철거하기에는 시간에 쫓겨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철새축제의 한 관계자는 “축제와 아무런 관련 없는 행사장이 버젓이 운영될 경우 자칫 이미지를 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파악하고 차단해야 하는 것이 옳다”며 “관광객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축제가 열릴 경우 관광 편의 시설 허가는 군산시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이곳도 임의대로 부스를 설치해 구두상으로 철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늦은감이 있다. 내년 행사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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