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기구 면허 갱신부터 관리 방법까지 지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면허 갱신부터 레저기구 관리 방법까지 안전한 수상레져 활동을 즐기는 문화정착을 위해 적극적 행정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해경은 수상레저활동자들 사고 대부분이 운항자의 장비점검 소홀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상레저 사고 원인과 예방, 이해를 돕기 위한 유형별 사례’를 담은 만화(웹툰)를 제작·배포해 지원한다.
이번 만화(웹툰)는 ▲‘충돌사고편’ ▲‘출항전 기구점검편’ ▲‘연료고갈편’ 3편을 제작해, 수상레저활동자 모임 카페 4곳에 배포하고 군산해경에서 직접 운영중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네이버밴드에 게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상레저기구 주요 사고 원인으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108건, 연료고갈이 17건 이 발생해 전체 사고 163건의 각각 66%,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활동자 모임 카페에서 활동하는 A씨는 “해경에서 제작한 웹툰을 같이 활동하는 초보 수상 레저인들에게 공유해 출항 전 점검사항을 손쉽게 알려주고 있다”며 “레저활동을 하면서 주로 생기는 사고 사례담아 제작해 웹툰을 보면서 완전 공감되었다”고 전했다.
해경은 만화(웹툰) 이외에도 총 18회 분량의 ‘수상레저기구 안전수칙’을 담은 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수상레저활동 안전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교육으로 개편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갱신’ 과정을 쉽게 안내하기 위한 가이드 영상을 제작배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 등 스마트 기기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일부 고령층의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갱신을 위해 ‘온라인 수상안전교육 헬프데스크’를 운영 중으로, 매월 2‧4째 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군산해양경찰서 2층 PC 필기시험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일반선박에 비해 선체가 작고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하기 때문에, 표류사고 발생 시 충돌‧전복으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질수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기구점검과 연료유 등 필수 점검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기구 안전검사 기간과 보험 유효기간을 꼭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