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등 150여명 참가…고창 선운산에서 동행봉사
(사)군산시산악연맹이 고창 선운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하나 된 어울림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사)군산시산악연맹(회장 박노철)과 (사)군산시장애인연합회(회장 김종백)이 주관하고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이 뜨거운 호응과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산행에는 박노철 군산시산악연맹회장과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군산시산악연맹 임원들과 동호인,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장애인들과 산행 체험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산행에 참가한 장애인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산행일지라도 잡아주는 손이 있어 외롭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마쳤다”라면서, “단풍이 곱게 물든 시기에 걸을 수 있게 도와준 박노철 군산시산악연맹 회장님을 비롯하여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박노철 군산시산악연맹 회장은 “힘든 산행을 즐겁게 같이해준 산악연맹 임원들과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및 동호인,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웃으면서 같이해주신 장애인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좋은 추억으로 남겨지길 바란다”라면서, “이번 아름다운 산행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장애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이유로 편견과 차별을 받지 않고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유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