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과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실시한 ‘사랑의 헌혈 챌린지’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우원경)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군산 헌혈의 집에서 보육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챌린지’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부터 4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헌혈에 대한 관심 저하로 혈액 수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과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만17세 이상 가족 101명이 참여했으며, 230장의 헌혈증을 전북대 소아암병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우원경 군산어린이집연합회장은 “이번 헌혈 챌린지를 통해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과 어린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아이들에게 헌혈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생명의 중요함과 나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건실 아동정책과장은 “저출산과 아동의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보육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