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꿈을 만나다’…해경·공군예비역·교사 등 11개 직업군 참여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지역 아이들의 진로를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일 군산해경과 군산회현초등학교(교장 심지영)는 해양경찰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과 앞으로의 꿈에 관해 이야기하는 ‘아이들, 세상과 꿈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아이들, 세상과 꿈을 만나다’는 회현초등학교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뜻을 모아 추진한 것으로, 다양한 직업군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들에게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꿈을 향해 달려왔던 내용을 이야기했다.
이날 수업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해양경찰관과 공군 예비역을 비롯해 교사, 민화 화가, 서양화가, 서예가, 세무사, 시의원, 제빵사, 한의사 등 11개 분야에서 참여했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찾아가는 주도형 학습의 형태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해경은 ▲해양경찰 업무 ▲해양경찰 인재상과 채용 ▲경비함정 모형을 통한 가상 견학 ▲재난안전 통신망을 활용한 무전체험을 진행했으며, 해양경찰관으로서의 소회와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 등을 소개하며 아이들과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수업을 참관한 이현아 운영위원장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실제로 근무하는 분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여러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지영 회현초등학교장은 “앞으로 이번 행사처럼 사람이 책이 되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자리를 폭넓고 지속적으로 마련해, 아이들이 더 많은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오늘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박경채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우리 해경은 미약하지만,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해서 ‘해양경찰 직업체험교실’과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하는 해양경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군산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약 9개월 동안 군산지역 총 16개 초․중학교 약 1,625명을 대상으로 18회에 걸쳐 ‘해양경찰 직업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