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은 지난달 30일 군산 우리배움터 한글학교에서 ‘JB어르신 문화쉼터 제14호’ 오픈식을 실시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김영민 전북은행 부행장, 전상익 전북은행 군산센터장을 비롯해 이지태 ㈜금호엔비텍 대표이사, 정미선 우리배움터 한글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배움터 한글학교는 지난 1992년 5월에 개교한 군산 최초의 문해 한글학교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들의 학력취득, 생활 능력 향상 등을 위해 지난 30여 년간 노력해왔다.
하지만 어르신 학습자들을 위한 노후화된 학습과 문화향유 공간의 환경개선에 어려움이 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습기로 인한 곰팡이 등으로 학습에 불편함이 컸던 2개 교실의 책상, 의자, 책장 등을 전면교체하고 우천 시 창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블라인드와 폴리글라스 처마를 설치했다. 그리고 학습자 교육자료 및 행정업무에 필요한 PC를 지원해, 평생학습기관으로서 역할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왔다.
김영민 전북은행 부행장은 “한평생 글을 배우지 못해 은행이나 병원 등에 가지 못했던 할머니가 한글을 배우고 난 뒤 삶이 180도 달라졌다는 사연을 접하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어르신들의 배움을 향한 열정을 응원하는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북도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