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목요일 여권 민원 야간창구에 찾는 시민이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많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일과시간에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여권 민원 야간창구 운영을 시작, 매 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시청 1층 열린민원과에서 여권 발급 신청과 교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야간 여권민원창구 운영 실적은 코로나 여파로 2022년 562건으로 줄어들었지만, 코로나 종식 선언 이후 크게 늘어 11월 현재 1,868건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여권 발급 신청을 위해 창구를 방문할 때는 ▲신분증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 등을 준비해야 하며, 미성년자 여권 발급 신청은 법정대리인 동의서(창구 비치)를 추가로 제출해 법정대리인(친권 있는 부모)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외교부가 보안성·내구성을 강화한 남색 표지의 차세대 여권을 내놓은 뒤, 운영해오던 저렴한 수수료(1만5,000원)로 녹색 표지의 구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지난 11월 10일부로 종료돼 현재 발급되는 여권은 남색 차세대 여권으로만 발급이 가능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야간창구는 정규 근무시간 내 여권 민원 신청이 어려운 학생, 직장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양질의 민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