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비롯한 전북 청년들이 직접 구상·설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오후 7시 군산시 청년뜰에서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원하고 청년기업 ㈜청기와(대표 함정훈)가 추진한 ‘같이 가치 레벨 UP’ 프로젝트 성과보고회가 개최됐다.
‘같이 가치 레벨 UP’ 프로젝트는 도내 청년 정책 슬로건 ‘함께 성장하는 전북 청년’이라는 주제에 맞게 청년공동체를 발굴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의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 청년공동체 발굴 프로젝트는 군산, 익산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청년 200여 명이 참여해, 40여 개의 공동체를 발굴했다. 더불어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전북 청년들의 정책 참여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켰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청년들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정책발표대회가 진행됐으며, 1등 청년공동체 아이디어 정책은 장정수 청년(군산청년포럼)이 발표한 ‘놀이를 잊은 청년들, 숲으로 가자’가 선정됐다.
2등은 나수진 청년(드림팜)이 발표한 ‘꿈꾸는 주말농부’, 3등은 이현아(군산홍보소통)이 발표한 ‘반려식물과 함께 기쁨으로 성장하는 젊은 우리!’가 선정됐다.
함정훈 ㈜청기와 대표는 “사회적경제 기업으로서 청년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군산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삼아 지역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청년들이 직접 구상·설계한 아이디어의 정책화를 지원하고, 청년이 겪고 있는 문제를 당사자인 청년들이 해결방법을 제안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