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전통시장 5일장에서 건어물 노점상을 하는 염창식 씨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군산시에 전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대야전통시장에서 20여 년 동안 노점상을 하며 생활하는 동안 지역주민의 도움이 컸다는 염창식 씨는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 적은 금액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 잘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귀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러한 작은 정성들이 모여 우리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활동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전북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