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룡주공 1단지 내 아해뜰어린이집(원장 박해정)은 20일 원아들과 함께 바자회를 통해 모은 성금 73만6,000원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은 아해뜰어린이집 원아들이 아끼던 옷과 장난감·동화책 및 직접 만든 물품 등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 나눔실천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박해정 원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직접 모금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되는 것을 보면 아이들에게 값진 교육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앞으로도 원생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고석권 나운3동장은 “최근 추워지는 날씨와 폭설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지치는 시기에 아이들의 작은 손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받은 금액은 나운3동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구호비, 의료비, 지역복지 특화사업 추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