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3,000억원이 증액된 4,51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새만금 국제공항 등 주요 SOC 사업 예산이 살아나면서 계속사업에 대한 명분이 확보됨에 따라 새만금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4,513억원을 확정해 통과시켰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과 새만금에 돌리면서 기획재정부 심사과정에서 새만금 SOC 예산 5,147억원(78%)을 삭감해 거센 반발을 불렀던 예산 일부를 복원시킨 것이다.
이에 전북 정치권에서는 새만금 SOC 예산이 부처 요구액 6,626억 원의 68% 수준인 4,513억 원이 확보된 것과 관련해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는 평가와 ‘아쉽지만, 핵심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을 상당액 확보해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됐다’는 목소리다.
사업별 예산을 살펴보면 10개 SOC 사업 중 가장 쟁점이었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261억원이 증액돼 총 327억원이 배정, 기본설계 보상비에 이어 실시설계 예산까지 확보되며 내년 사업 재개의 기반이 마련된 모습이다.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건설사업은 1,133억원이 증액된 1,467억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에 116억이 늘어난 127억원을 확보했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1,190억원이 증액돼 1,628억원 ▲국립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은 10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165억원이 배정됐다. 하지만 새만금 인입철도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