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이하 군산해수청)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24억을 투입해 항로표지 인프라 확충 및 노후 시설물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대표적 사업은 8억이 투입되는 모항북서방등표 설치공사로 부안군 모항 북서쪽 약 2km 지점에 위치한 간출암에 등표를 설치해, 인근 해상을 통항하는 선박 운항의 능률 증진과 해상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내에 장기간 운영 중인 명암등표 등 3기에 대한 구조적 안정성과 시설물 결함 등을 조사·분석하여 안전등급을 평가하고, 적절한 정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해상 안전사고 예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정된 항로표지 시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면서, “특히, 항로표지 시설사업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지역 어민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반영하는 등 지역 주민이 실제로 피부로 와닿는 사업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