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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철새가 사라졌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름유출 등에 대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금강호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철새가 놀라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12-08 18:09: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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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름유출 등에 대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금강호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철새가 놀라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철새축제를 개최하고 탐조객들의 방문을 기대했던 군산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군산철새조망대 등에 따르면 “금강하구둑 상류 쪽인 원나포 인근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작업선이 오가고 낮선 휀스로 인해 철새들이 놀라 어디론가 떠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원나포 인근 철새들의 보금자리에는 최근까지 이곳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던 가창오리 등 20여만 마리 대부분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철새들은 낮선 환경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며 “철새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보금자리에 있다가 작업선이 오가고 밝은 오렌지색의 낮선 펜스를 보고 놀라서 날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원나포 인근에 설치된 펜스는 군산과 서천을 가로질러 약 1.5km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철새를 관찰하기 위해 군산을 방문한 탐조객들은 철새의 행방을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경기도 하남에 거주하는 최윤국(45) 씨는 “지난달에 열린 철새축제를 보고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았는데 철새가 보이지 않아 황당하다”고 말했다.


문제의 휀스는 7일과 8일에 걸쳐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금강살리기 사업팀이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름유출에 대비해 설치해 놓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금강살리기 사업팀 관계자는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작업선으로 인해 철새들이 놀란 것 같다”며 “추가적인 작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새들이 떠난 이유가 작업선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낮선 오일펜스로 인한 것일 경우 펜스를 철거하거나 상류 쪽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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