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박정환)가 9일 형사입건 대상자 3명에 대한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고 감경처분을 결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경찰서 2층 동백마루에서 위원장인 박정환 경찰서장을 비롯해 내부위원 3명, 자문위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가 경미한 절도 형사범 3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대상자들이 범죄사실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가 경미하고 피해회복이 이루어진 점, 동종 범죄경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전원 감경처분을 결정했다.
박정환 군산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의 경미한 충동적 범죄나 생계형 범죄에 대해 무조건 형사입건 처리하는 것보다 반성의 기회를 부여해 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는 따뜻한 법 집행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