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민·관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재난·재해 예방과 구호 활동 지원에 나선다.
시는 1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군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시대피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재난 및 재해 대비 민·관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추진된 것이다.
강임준 시장과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 구호활동 등을 위한 행정지원 협력 ▲의연금품 및 기부금품 모금과 지원 ▲ 이재민 편의도모를 위한 각종 물자지원 등 구호활동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라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언론 및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민간단체이자 재해구호법에 의한 국내 유일의 법정 구호단체로, 지난해 군산의 집중호우 피해발생자에게 응급구호키트 200세트, 생수 1,000개, 컵라면 등 구호 물품 3,100여 개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