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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성추행 강사, 추가범죄 우려 ‘노심초사’

도내 3개 학교 방과 후 강사로 활동…확인된 성추행 8건

학부모·맘카페 등 신속한 사건수사와 엄벌요구 서명운동 중

유혜영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1-15 09:44:33 2024.01.10 19:54:1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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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A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방과 후 강사 B(32)씨가 3년간 학교에서 음악교실을 진행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를 분노케 하고 있다.

 

특히 강사 B씨가 경찰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반성의 기미는커녕​ 전주 C초등학교로 8일 동안 방과 후 수업을 나가는 등 버젓이 활보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추가 범죄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구속수사로 발을 묶어 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전주 C초등학교 2명의 학생 피해자를 포함해 2개 학교에서 모두 8명에 달한다. 이 강사 B씨가 수업하는 학교는 도내 3개 학교로,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신속한 사건 수사와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질 수 있도록 지역 맘카페 등에서 온라인 서명운동이 벌어지는 등 강사 B씨에 대한 구속수사와 함께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우 크다.

 

사건은 지난 12월 강사 B씨의 성추행을 견디다 못한 A초등학교 학생이 학교에 알리면서 강사 B씨의 추악한 모습이 드러났다, 강사 B씨는 군산 A초등학교에서 지난 2021년 3월부터 3~6학년 대상으로(여7·남14명) 드럼 등 밴드활동을 위한 음악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는 방과 후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 강당에서 쉬는 시간이나 악기를 준비하거나 정리하는 시간에 대범하게도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거나 껴안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에 따르면 “강사 B씨가 여학생을 무릎에 앉히고 옷 속에 손을 넣어 배와 가슴을 만지는 등의 모습을 자신의 아이가 지켜봤다. 또한 수업 도중 스치듯 여학생의 엉덩이를 만지자 깜짝 놀란 학생이 소리를 질렀고, 이후 강사 B씨는 아이를 상담실로 불러 ‘오늘 있었던 일은 어디가서 말하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키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뒤에서 껴안고 가슴을 만지거나 치마와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중요한 부위를 만졌으며, 여학생들을 따로 불러 만화방이나 영화관을 가는 등 학교 밖에서 사적 만남을 통해 과도한 신체접촉을 일삼았다는 아이들의 진술이 이어졌다.

 

그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은 강당에 있던 또 다른 학생이 증거로 남겨 놓기 위해 사진을 찍어 놓을 정도였다.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랑으로 가르치겠다’던 강사 B씨. 철면피를 뒤집어쓴 그로 인해 현재 피해 아이들은 해바라기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과 트라우마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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