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대규모 전문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는 등 재수립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학술‧기술 분야를 구분해 전문용역을 조속히 발주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기업하기 좋은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기업 수요에 맞는 전폭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짐에 따라 민간 투자가 급증해 지난해 10조원이라는 역대 최고 민간 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러한 성과를 국정과제인 국제투자진흥지구 도입 및 인프라 조성,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급증하는 투자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3·7공구 조기 매립 착공,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 등 전폭적이고 즉각적인 추가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산업 분야의 성공을 새만금 전체로 확산하고, 새만금을 첨단전략산업의 ‘선도자’로 조성해 기업투자가 본격화되는 새만금 2.0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본계획 재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새만금 사업의 추진을 위한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새만금 장래의 수요예측을 토대로 수립하는 장기 종합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기본계획의 핵심 키워드를 ‘기업’으로 두고, 산업용지 대폭 확대 등 기업 친화적인 공간계획과 토지이용계획을 구상하는 등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다.
기업투자를 촉진하는 개발전략 수립,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공간체계 변경 등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주요과제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이 산업·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가 요구되는 만큼, 새만금 발전을 위한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폭넓은 전문적 검토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사전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 자문단은 총 9개 분야, 100여 명(분과별 10여 명 내외) 규모로 운영 중으로 자문회의를 개최, 분야별 전문가들과 새만금 사업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입주기업지원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은 빨리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새만금이 글로벌 첨단산업의 선도자로 거듭나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