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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위험 사전에 차단한다

군산시, 설 명절 대비 전통시장 안전점검 나서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1-23 10:40:26 2024.01.23 10:23:4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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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통시장에 대해 화재예방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커진 가운데, 군산시가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 안점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로 인해 전통시장에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건물 노후 및 좁은 골목에 점포 밀집으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화재 예방과 안전점검을 위해 실시했다.

 

 신원식 부시장이 직접 점검에 나선 가운데 행정안전부, 전북도, 군산소방서, 시 관련 부서 등이 참여해 정부 합동으로 신영시장(동신영길 56, 80개 점포)에 대한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이날 점검은 소방, 전기, 가스, 시설, 위생 등 전 분야에 대한 종합점검으로, 소화기 등 소화시설 확보, 위험물질 관리, 분점함 관리, 적정용량 콘센트 설치 여부, 배선관리, 가스차단기 및 경보기, 방화구획 및 통로 적치물 여부, 환기시설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시설보수가 필요한 건축, 가스 설비에 대한 개선방안도 현장에서 함께 논의됐다.

 

 특히 노후 소화기 비치, 소화전 및 통로 앞 물건 적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오염 멀티탭 사용 등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에 대해서는 현장개선 조치하고, 상인들과 직접 만나 안전 무시 관행 근절 동참과 화기 취급 주의를 당부했다.

 

 신원식 부시장은 “전통시장은 건물이 노후하고 많은 점포가 밀집돼 화재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늘 관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에는 신영시장 등 7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모두 644개의 점포(노점 제외)가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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