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산지역을 비롯한 전북지역에 대설·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군산시가 재난대응 대비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부터 23일까지 내린 적설량은(23일 오전 11시 기준) 옥구읍 4.7cm, 회현면 5.8cm, 조촌동 4.3cm로 군산지역에 평균 3.2cm가 내렸으며, 24일 새벽 12시부터 6시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15cm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지난 22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취약지역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대책 등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제설작업은 15톤·5톤·소형 제설트럭과 굴착기 등 27대의 장비를 동원했으며, 각 읍면동에 염화칼슘 등을 보급해 주요 취약구간(교랑, 고지대)을 우선한 제설을 추진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상, 도로 상황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용한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도로 제설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며, 특히 내린 눈이 쌓인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많겠으니,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밤 10시 30분경 대광로제비앙~지산가든 사이 빙판길 미끄러짐 추락사고 방지 위해 긴급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마쳤으며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림에 따라 그동안 준비한 대설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상특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큰 장비 투입이 가능한 곳은 제설작업을 실시하지만 좁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는 시민 여러분이 함께 동참해 줘야 가능할 수 있으니 집 앞 눈치우기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감을 갖고 재난 피해가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