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31일 오전 8시 42분경 서산 앞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군산 직도 인근 해상에서 전투기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방부는 다시 서산 앞 해상에서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정정했다.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1명은 추락 직전에 탈출해 헬기로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 당국 등은 구체적인 추락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1일에도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1대가 군산기지를 이륙한 뒤 이상 작동으로 인해 군산 어청도 인근 서해상에 떨어졌다. 이 사고 당시에도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 우리 해군·해경에 구조돼 군산기지로 이송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