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박정환)는 안보자문협의회(회장 김동일)와 함께 지난 29일 경장동 소재 음식점에서 탈북민을 위한 설맞이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소외되고 고향에 대한 향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탈북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4명을 선정해 위로금을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관내 탈북민 전체 가정에 선물세트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 허 모(여·45) 씨는 “항상 명절마다 탈북민들을 생각하고 도와줘서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정환 군산경찰서장은 “우리의 이웃인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매년 명절마다 도움을 주는 안보자문협의회에 감사하고, 우리 경찰 또한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군산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일 안보자문협의회장은 “우리의 최대명절 설을 앞두고 탈북민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고, 그에 도움을 주고자 맞춤형 정착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