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 꽃게 박사 1호, 한식 대가인 김철호(66) 계곡가든 사장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출판한 자서전 ‘전북의 맥, 전북 사람’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자서전은 도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13명의 명인‧장인들과 함께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전북자치도는 6일 왕의 지밀 훈민정음홀에서 2023년 빛나는 도서관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도내 어르신 14명의 인생 흔적을 오롯하게 담아낸 ‘전북의 맥, 전북 사람’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빛나는 도서관 사업은 도내 어르신들의 다양한 삶의 지혜를 기록으로 남겨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으로 축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 지사와 국주영은 도의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자서전 전달식 및 기념사진 촬영, 그리고 어르신들과 집필진 등이 자서전에 대한 소감을 전하는 등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출간되는 자서전 ‘전북의 맥, 전북 사람’은 지역에서 자신의 삶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신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각 시군 문화원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전주 한지장 오성근 ▲군산 꽃게장 명인 김철호 ▲익산 석공예 명장 권오달 ▲정읍 목가구제작 박영식 ▲남원 남원칼 명인 박판두 ▲김제 탱화장 유삼영 ▲완주 곶감 장인 안흥순 ▲진안 옹기장 이현배 ▲무주 낙화놀이 전수자 박찬훈 ▲장수 곱돌 장인 박동식 ▲임실 향토사학자 故 최종춘 ▲순창 장류 장인 강순옥 ▲고창 자연환경해설사 김동식 ▲부안 곰소염전 장인 김동근이 선정됐다.
김철호 계곡가든 사장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습득한 지혜와 경험들을 특별하게 책에 담을 수 있게 돼 너무나 감격스럽다”라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준 김관영 지사님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관영 지사는 “어르신들의 자서전은 단순한 생애 기록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인생의 지혜를 기록으로 남기는 소중한 유산이다”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도내 곳곳의 어르신들의 삶이 재조명 될 수 있도록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출판한 14종의 자서전에 대해 400권의 도서를 발간해 각 시군 도서관 및 문화원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