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채왕균)는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차단을 위해 과수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이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전염성 세균병으로 잎, 가지 등이 화상을 입을 것처럼 병징이 나타나는데, 방제가 어렵고 확산속도가 빨라 한그루에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과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병이다.
특히 나무의 궤양(염증, 괴사 등으로 인해 가지표면이 국소적으로 결손되거나 함몰된 것)에서 월동 후 체내양분이 활성화되는 봄철 개화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므로 겨울철 전정 작업은 화상병 확산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전정과 궤양 제거가 화상병 예방의 시작”이라며, “과수농가에서는 동계궤양 제거 작업과 봄철 개화기 사전방제 시기를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농기센터는 관내 사과·배 농가에게 모두 3회분의 방제약제를 2월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