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의 건강한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사업들의 지속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전북본부(대표 고병석‧이하 안교협 전북본부)가 다양한 안전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사회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지역 안전교육을 선도해오고 있는 안교협 전북본부는 지난 16일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와 베트남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교육과 행사 등을 통한 상호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 안전 교육과 행사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과 유사시 대처 능력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전북베트남인회는 도내에 살고 있는 1만8,000여 베트남인들을 위해 주한 베트남대사관의 인증을 받고 2019년 12월에 설립됐다. 회원들과 가족 구성원이 전북 지역에 정착 지원과 다양한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통합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지연 회장은 “이중언어교육, 베트남 설날, 여성의날, 체육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지만, 이국에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안전교육은 소외돼 아쉬웠는데, 안교협 전북본부가 실시해준 안전교육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 등을 기를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여러 영역에서 교육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병석 대표는 “2년간 전북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 가족들의 안전교육을 일부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취약계층 중 다문화 가족의 응급처치, 화재 안전, 성폭력 예방, 자살 예방 등 다양한 영역의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존권을 지키는 안전교육이 우선시돼야 한다”라며, “협회가 지닌 역량을 기울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립 10년 차를 맞은 안교협 전북본부는 그동안(2023년 말) 연 7,423시간 14만5,886명을 교육해 온 안전교육 전문법인으로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정 안전교육 기관·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 및 위기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군산대, 호원대와 노인회, 여성인력개발센터, 자원봉사센터, 군산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군산시 초중고 심폐소생술대회와 새만금 아동‧청소년 안전문화축제, 전북도 아동청소년 안전체험 페스티벌, 군산시 안전교육문화 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