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직도 공군사격장을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공군 공중전투사령부(이하 공중전투사)와 만나 업무 협의를 실시했다.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직도’는 공군사격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연중 수시로 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등 공군의 전시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있다.
이 지역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쪽 끝단으로부터 반경 3해리(5.5km)까지는 수중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사격이 계획된 날에는 주변 항행 선박 또는 조업어선 대상으로 항행 안전방송 및 안전 해역으로 이동 조치 하는 등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두 기관의 만남의 자리에서 공중전투사 김종수 대령은 “군산해경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해경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해 훈련 진행 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군과 더욱 긴밀한 공조 협력 체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라며, “우리 어민과 항행 선박의 안전을 위해 군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