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화물 검수원이 선박 검수를 위해 화물선에 오르다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28일 밤 10시 49분경 군산시 비응도동 군산항 7부두에서 화물 검수원인 A(38)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A씨는 출항을 앞둔 화물선에 실린 화물의 검수를 하기 위해 중국 선적 화물선(5,642톤급)에 오르는 과정에서 바다로 추락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30여 분 만에 의식이 없는 상태의 A씨를 바다에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해경은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화물 검수원은 화물의 종류와 수량 등 보관상태를 점검하고 선적서류와 비교·검토 후 검수서류를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