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영농철 보릿짚 소각처리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경감을 위해 ‘보릿짚 활용 및 수거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도 1,300여 농가가 해당 사업에 참여하여 2,500여ha에 해당하는 농지의 영농 부산물이 토양에 환원되거나 조사료나 축사 깔개 등으로 활용돼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지원사업 해당 농가는 ▲전북도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관내 농지에서 보리, 귀리, 밀을 재배하며 수확 후 토양환원 및 조사료, 축사 깔개 등으로 활용하려는 농가이다. 다만, 당초 조사료의 목적으로 심는 총체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사료용 호밀 등은 지원 작물에서 제외된다.
특히 활용방법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지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시에서는 맥류 부산물을 잘게 잘라 토양에 환원 시에는 ha당 20만원, 조사료나 축사깔개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ha당 1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신청 대상 농지는 2024년 보리, 귀리, 밀을 재배한 전략작물직불금 대상 농지에 포함되는 점도 알아두는 게 좋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신청 기간 내에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정기호 농정과장은 “보릿짚 활용 및 수거 지원사업을 통해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근절에 농가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부산물 토양환원으로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 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