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 우려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아동보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군산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가 본격적으로 아동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를 위한 활동에 들어가 아동의 안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경찰서(서장 박정환)에 따르면, 아동안전지킴이는 사회적 아동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3월 새 학기를 맞아 관내 32개 초등학교 부근에 배치돼 아동안전 취약장소 순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초등학교 주변의 통학로·놀이터 등 아동들의 왕래가 잦은 장소 주변을 순찰하며, 아동보호 환경 조성 및 아동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 보호 활동 등 다양한 범죄예방과 보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동안전지킴이는 기본임무, 행동수칙, 상활별 대처요령 등 기본적인 직무교육을 거쳐 치안보조 인력으로 아동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 보호 등 학교 주변 안전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는 등 한정된 경찰력을 보완하며 현장에서 공동체 치안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시행 이후 15년째 아동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 활동 분야에서 묵묵히 숨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은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의 호응으로 선발 인력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아동안전지킴이 모집에는 모두 100명 선발에 165명이 지원(경쟁률 1.65:1)했으며, 군산경찰서는 ▲앉았다 일어서기 ▲장애물 돌아오기 ▲외발 서기로 체력 3종목을 평가한 후, 아동안전지킴이 적합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내·외부위원을 위촉해 심층 면접을 실시하며 아동안전지킴이 선발에 공정성과 신뢰도를 제고했다.
아울러 지난달 15~16일 이틀간 2024년도 아동안전지킴이 최종 선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활동 시작 전, 더욱 내실화된 아동안전 보호막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동안전지킴이의 역량을 높이는 전문 순회 교육도 시행했다.
박정환 군산경찰서장은 “아동안전지킴이가 초등학교 등 주변에 대해 치안 활동을 하며 신속한 112 신고 처리에 전념하는 등 치안력 확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면서, “아동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자부심을 느끼고 한 해 동안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군산경찰서는 앞으로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아동안전지킴이와 힘을 합쳐 아동이 안전한 군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