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조촌동에 위치한 군산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꽃동산)에 입소한 청소년 3명이 새내기로 대학에 입학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가정에서 방임, 정신적·신체적 학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쉼터에 입소한 후 자신의 꿈을 위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노력해 얻은 결과인 만큼, 더욱 값지고 소중한 성과다. 새내기 대학생 3명 중 한 명인 임 모(19세) 청소년은 학과 수석으로 합격해 장학금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변에 더 큰 기쁨을 안겨줬다.
양주용 군산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아이들의 대학 입학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가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빛을 찾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쉼터는 가정의 기능 상실 및 사회적 원인으로 인한 위기 청소년들에게 중장기 보호를 제공하고 당면한 문제에 대한 전문적 개입을 통해 사회에 복귀시킴으로써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됐다.
또한 입소 청소년들이 퇴소 후 건강한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맞는 맞춤 지원과 지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