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변함없이 열심히 뛰겠습니다. 더 나아가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조합원들의 권익증진에 힘쓰겠습니다.”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전북지역본부(이하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전북본부) 제13대 의장에 선출된 고진곤 현 의장의 소감이다.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전북본부는 25일 지부 회의실에서 산하 조합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현 고진곤 의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고 의장은 지난 1988년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전북본부 의장에 첫 당선된 이후 연속 13선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선출로 전국 최다선 의장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고진곤 의장은 첫 의장 당선된 이후, 지난 30여 년 동안 꾸준하게 지부 산하 조합원들의 권익증진에 매진하는 등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노조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어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라며, “조합원들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만큼, 한결같은 모습으로 조합원들을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진곤 의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노동환경에서도 굳은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켜내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통해 노사민정이 모두 잘 살 수 있는 ‘노나메기(너와 내가 함께 땀 흘리며 일하고 함께 잘살자는 순우리말)’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노동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진곤 의장은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의장,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상임부위원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