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채왕균)는 25일 군산시농업인대학 모두 2개 과정의 입학생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회관 강당에서 제17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군산시농업인대학은 2008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2023년까지 16기에 걸쳐 62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문농업인 양성에 이바지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학장인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농업인대학 총동창회 임원들과 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해 입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올해 시작하는 농업인대학은 1년 총 2개 과정으로 한국인 식탁에 자주 올라가는 양념채소 재배법을 배울 수 있는 ‘양념채소반’, 스마트팜 고도화를 위한 2년 차 심화 과정으로 ‘빅데이터 스마트팜반’으로 구성됐다.
특히 새롭게 농업에 도전하는 청년 농업인들과 초기 귀농인이 농업에 대한 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과정도 개설돼 교육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 농업인대학은 11월까지 양념채소반 11회 34시간, 빅데이터 스마트팜반 21회 84시간을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집합 이론교육과 현장 위주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실습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세부 교육과정은 양념채소반으로, 한국 김치 양념에 들어가는 대중적인 채소(고추‧배추‧생강 등)들의 파종에서 재배, 방제, 수확까지 전 과정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빅데이터 스마트팜반은 정부 주도의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등이 생겨나며 데이터를 이용한 농업이 확산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분야 발전의 최첨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수강생들은 경영 실습을 위한 임대농장 스마트팜에서 발생하는 재배, 환경 데이터를 취합 가공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법과 경영비, 매출, 수익으로 경영보고서 작성법을 배울 수 있다.
강임준 시장은 “후대에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관권이 되는 산업이 농산업”이라면서, “입학생 여러분들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을 농업인대학에서 교육받아 지역 농업 발전에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농업인대학에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