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기업‧주민 상생 프로젝트 소룡1℃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연이은 가입으로 7호 착한기업 탄생으로 도시경쟁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길훈)는 최근 소룡1℃ 동행기업인 OCI(주), SGC에너지(주), 성일하이텍(주), 삼일건설, 새남건설, (주)풍림파마텍, (유)이엔플랜트 7개 기업에 자체 제작한 착한기업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소룡1℃ 프로젝트는 관내 기업과 주민을 위한 기업·주민 상생 모델로, 관내 기업은 소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정기기탁 협약을 통해 기탁금을 주민체감형 사업에 활용하고 주민은 기업을 지지하며 홍보하는 소룡동에서 2023년도부터 새롭게 추진한 자체 특화사업이다.
소룡1℃ 착한기업 현판은 기존 착한가게 참여업체에 전달하는 사랑의 열매 현판과 차별을 두면서 소룡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소룡1℃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참여기업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만들게 됐다.
착한기업 1호인 OCI를 비롯한 7개 착한기업은 현판을 전달받고, 더 많은 관내 기업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함께 기원했다.
현재 소룡동은 소룡1℃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소룡사거리 부근 화재 현장에 가로환경 개선과 함께 소룡1℃ 기업 참여를 홍보하고자 가설울타리를 설치했고, 9월에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참여 홍보 서한문을 발송했으며, 12월에는 소룡1℃ 프로젝트 참여 독려와 홍보를 위해 소룡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입구에 참여업체 명예의 전당 현판을 제작‧운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최근 협약을 체결한 이엔플렌트를 포함해 7개 기업이 참여했고, 많은 기업이 동참 의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성원에 힘입어 당초 2025년까지의 참여 기업목표를 10개소에서 20개소로 상향하기에 이르렀다.
상생기금 역시 올해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의 2배인 2,500만원이 적립됐고, 2025년에는 5,000만원의 적립이 예상되는 등 사업 초기 계획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적립된 기금을 활용해 신규사업인 어르신 매트릭스 케어사업을 군산 최초로 추진하고 기존사업인 사랑의 밑반찬 배달사업과 1인 가구 건강음료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지사협을 구심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필요한 주민체감형 사업을 더욱 확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임길훈 민간위원장은 “기탁금을 알차게 사용해 기업의 나눔을 가치있게, 소룡동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소룡1℃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주민이 화합하고 같이 성장하는 산업의 중심지 소룡동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