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수상레저활동이 급증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오는 5월 6일까지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수상레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봄철은 저시정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동절기에 사용하지 않았던 기구를 오랜만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시기다.
특히 최근 3년간 봄철(3~5월)에 발생한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총 33건으로 대부분 해상 표류사고가 26건(79%)이었으며,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정비 불량이 22건으로 전체 67% 차지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기구 간 충돌 3건(8%), 연료 고갈 2건(6%) 등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해상 표류사고가 봄철 농무기에 발생할 경우 다른 선박과의 충돌, 좌초 등 2차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 활동 전 철저한 장비 점검과 개인의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게 군산해경의 설명이다.
이에 군산해경은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표류사고 예방을 취약해역 안전관리 ▲수상레저 안전 퀴즈 이벤트 ▲QR코드를 활용한 근거리 수상레저활동 자율신고 독려 ▲주요활동지 및 사고 다발구역 순찰 강화 ▲안전 위해사범 집중 단속 기간 운영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수상레저 안전 질서 확립을 위해 4월 6일부터 5월 6일까지 한 달여간 무면허 조정, 주취 운항, 안전장비 미착용 등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할 계획이다”라며, “출항 전 장비‧연료유 점검 등을 실시하고 운항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