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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해양쓰레기 2,040톤을 수거하고, 시민의 해양환경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는 등 ‘깨끗한 군산 바다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올해 ‘깨끗한 어촌, 살기 좋은 군산’ 조성을 목표로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설치사업 ▲해안정화 사업 ▲민간단체 해양개선 활동지원 등 8개 사업에 총 3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정화사업은 어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양쓰레기 처리량은 늘리고 발생량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시는 278.36km(육지181.54km‧도서 96.82km)에 달하는 긴 해안선 등 지리적 영향과 관광객 유입으로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에 시는 어민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관련 기관‧단체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 해양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관련 예산을 해안가와 인접한 면과 동 지역에 지원해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에 나서고 민간 봉사단체 등과도 연계, 암반지역과 도서지역 등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서의 수거까지 철저히 할 예정이다.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초목류 및 해양쓰레기 다량 유입에 대비해 선제적인 장비와 인력 확보는 물론, 조업 중에 발견된 쓰레기 수매사업을 실시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해양쓰레기 인식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해양쓰레기 발생이 많은 해안가 중심으로 지역 민간단체,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연안 정화 캠페인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어민 등에 대해서도 해양환경 인식 교육 및 홍보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안현종 항만해양과장은 “해양쓰레기 관리체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에 온 힘을 다하고, 시민 모두가 쾌적하게 누릴 수 있는 깨끗한 군산 바다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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