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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통영과 포항시, 제주도 등 전국 일원에서 어선 충돌과 전복 사고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군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어선어업 안전성 강화 지원사업과 어업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연근해어업 재해보상 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총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선어업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형어선 안전장비 지원사업’,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사업’, ‘친환경 에너지 절감장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어업인에게도 레이더, GPS플로터, 초단파대무선전화(VHF-DSC), 구명조끼, 선박자동입출항단말기(V-PASS)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에 이어 어업 관련 보험 가입을 위해서 약 10억9,000만원의 예산도 투입된다. 보험 가입을 통해 어업재해로부터 어선원과 어선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안정적인 어업경영 활동도 함께 돕기 위해서다.

 특히 어업인과 어업근로자가 어업작업 중에 당할 수 있는 부상·질병·사망 등에 대한 보험료도 지원해 어업인들의 생활안전 보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현장 점검에도 나섰다. 시는 어선 안전사고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해양경찰서,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 등과 함께 비응항 일원에서 낚시어선 안전 점검을 전개한 바 있다.

 어업 활동과 낚시이용객이 증가하는 4월에는 어선 안전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간담회를 비롯해 최근 급격히 증가한 어선 사고에 경각심을 가져 관계기관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할 예정이다.

 시는 합동점검반을 통해 대대적으로 기관‧통신장비 등의 결함 사항을 살펴보고 더불어 인명 구조장비 구비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과 지도에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어업 활동 시 사전에 어선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시길 당부드린다”라며, “어선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와 재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어업인 재해보상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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