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12일 보건소 등록 장애인들 대상으로 ‘충전 UP! 봄바람 힐링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뇌병변 및 지체 장애로 인해 이동 및 신체활동의 제한이 있는 등록 장애인과 보호자 29명이 참가한 봄바람 힐링 나들이는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야외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들이 코스는 장애인들이 봄바람과 함께 자유로운 바다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그간 제대로 된 나들이를 하지 못했던 장애인들과 가족들은 선유도 일대를 산책하고, 바다 위에서 유람선을 타며 일상을 벗어나 잠깐의 여유를 누렸다.
행사에 참석한 한 장애인 보호자는 “모처럼 바깥바람을 쐬며 자유를 즐길 수 있었고,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보건소 역시 이번 나들이가 장애인들의 상호 유대감을 증진하고 심리적 이완 등 사회·정서적 재활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이번 야외 나들이 활동을 통해 심신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회적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가 있어도 걱정 없는 시 구현을 위해 시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