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면 대장도 북쪽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 지난 14일 오전 9시19분경 옥도면 대장도 북쪽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6톤, 승선원 15명)와 자망어선 B호(1.77톤, 연안자망, 승선원 2명)가 충돌해 어선 B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충돌로 인해 부상을 입은 B호 승선원 2명(얼굴 우측 열상 1명, 허리통증 1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운 뒤 장자도항으로 긴급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15명 중 1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입항 후 귀가 조치됐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9시 10분경 선유 1구항을 출항해 이동 하다 B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이다.
B호에 탑재된 선박위치발신장치(V-PASS)에 충돌로 인한 SOS 알람이 발신 됐고 이를 수신한 해경이 신속하게 긴급 구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충돌 사고 등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해 중 레이더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육안으로 주변을 항상 확인하고 항법 준수 등 운항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선장과 낚시객 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