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노후관 교체공사 구간에 도로 패임‧벗겨짐‧평탄성문제 발생함에 따라, 도로 전면 재포장에 나선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관으로 인한 누수와 수돗물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봉 급수구역인 경암, 조촌, 구암, 지곡동 일원 노후 수도관 67km를 전면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23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관 교체를 위해 도로 곳곳을 굴착하거나 구간 외 도로에서 중대형 차량의 장기간 통행에 따른 도로 패임, 벗겨짐 등이 발생했고, 도로의 평탄성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시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포장 복구를 결정했다.
특히 나들이 인파가 급증하는 5월을 맞아 외부 관광객의 증가나 나들이 여행객의 도로 사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작업을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으며, 경암동 철길마을 등 관광지 주변 도로를 우선으로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한유자 수도사업소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한 뒤, 관계자들에게 신속히 복구가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날 한유자 소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한 맑은 물 공급과 선진 수도 행정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공사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노후관 교체공사 사업과 함께 시내 전역을 77개의 소규모 블록으로 구분하고 블록별 유량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누수 지역의 신속한 탐지가 가능하도록 상수도 관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