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군산시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은 지난 5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강생이 직접 만든 ‘다름이 아닌 함께 가는 군산시’라는 장애 인식개선 슬로건 하에 은파호수공원과 월명동 일대에서 줍깅(걸으면서 쓰레기 줍는 활동) 행사를 가졌다.
또한 인근 시민들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달력을 배부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는데, 배부된 달력은 발달장애인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는 아트플랫폼 ‘달팽이 공방’의 첫 번째 작품이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사회 활동 참여를 제공하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예술을 통한 상호 연결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수강생 오기정 씨는 “군산 명소를 돌아다니며 쓰레기도 줍고 직접 만든 달력을 나눠 줄 수 있어 보람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발달장애인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차별 없는 행복한 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