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아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긴 이호용 군산소방서 소방위가 지난 16일 대한수의사협회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이 소방위는 지난 3월 8일 수송동의 한 반려동물 분양업체에서 화재 진압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강아지 2마리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강아지들은 안타깝게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이 모습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한수의사협회는 화재 현장에서 동물에게 응급처치를 해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에 크게 공헌한 바 동물 구조 인식 제고로 이호용 소방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호용 소방위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를 받아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생명이 있다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