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23일 농업인 평생교육 복합센터에서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장 내 불용 농기계를 공개 매각했다.
이 자리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농기계를 구매하려는 농업인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불용 농기계들은 연수 초과 등의 사유로 불용 처리된 관리기, 트랙터, 콩탈곡기, 땅속작물수확기 등을 포함해 총 40종 45대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각에는 관내 농업인 155명이 입찰해 45대 중 27대가 낙찰됐고 18대는 무입찰로 유찰됐다.
개찰은 입찰한 농기계 품목별로 참관인이 입회해 공개 추첨방식으로 공정하게 치뤄졌다.
군산시는 불용 농기계 매각이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서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끈 것 같다고 자체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내구 연한이 지난 농기계이지만 관내 농업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값비싼 농기계 구입의 가격부담을 완화하고 농작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향후 시는 아쉽게 탈락한 농업인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유찰된 불용 농기계 18대에 대해 2차 공개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대 농업기계 불용물품 공개매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농촌지원과 농기계지원계(☎454-590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