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끼임 사망사고가 지난해보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전대환‧이하 군산고용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사(지사장 이상열‧이하 안보공)는 지난 24일 관내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조치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제8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관내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장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착 점검하고 지도했다.
군산고용지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산업현장에서 떨어짐·끼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전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598명 중 305명으로, 51.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컨베이어, 천장크레인, 사출성형기 등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순간적으로 몸이 끼여 사망하는 끼임 사고가 지난해보다 늘고 있다.
이에 군산고용지청과 안보공은 사업장이 미인증 기계·기구, 안전 인증·검사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사용하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사업장에 기계‧기구의 정비 및 보수 작업 등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을 지도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 산업안전 대진단과 끼임 등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재정·기술지원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전대환 군산고용지청장은 “기계·기구 작업은 정형화돼 있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위험성 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충분한 안전조치를 실시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