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주년을 맞은 세계노동절(5월 1일)을 기념하는 대회가 전북에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의장 권기봉)는 30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제13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자치도 내 노동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옹호하고 노동존중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 고진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상임부의장,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등 내외빈을 포함한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대회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노총기 및 산별 회원조합기 입장, 모범노동자 표창, 경과보고 등이 이뤄졌다.
특히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상(3명) ▲한국노총 전북본부 의장상(15명)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32명)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상(5명)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5명)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5명), 모두 65명이 노동운동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권기봉 의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최악의 물가 폭등과 고환율, 고금리로 노동자 서민의 삶의 위협받고 있으며 인구절벽, 기후위기, 산업전환이라는 복합위기까지 겹치며 한국사회의 지속가능성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반노동 정책 기조 전면 전환과 노동개악 저지, 주요 민생입법 제·개정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함으로써 노동자가 변화시키는 세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1961년 대한노총 전라북도협의회로 출범해 현재 도내에 거주하는 3만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는 노동단체로, 노동자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