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여 년 동안 좋은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아침을 깨우던 도깨비시장(옛 군산역 새벽시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현재 옛 군산역 인근은 군산공설시장 재건축이 한창이어서 빠르면 8월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미원동과 경암동을 잇는 옛 군산역~중동사거리간 도로 개설이 추진돼 그간 단절된 미원동과 중동․경암동 지역 연결이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이곳 옛 군산역 도깨비시장은 공설시장 완공과 옛 군산역~중동사거리간 도로 개통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곳 도깨비시장은 농민 60명과 인근 전통시장상인 100여명, 타 지역 상인 140명 등 하루 평균 300여명이 아침마다 나와 장을 펼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만 해도 2000~3000만원 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소량으로 생산되는 채소류 등이 원협 등에 위판하지 못해 직접 수확해 조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상인들이 원협 등에 위판된 물건을 대량으로 매입해 판매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인근의 역전종합시장과 신영시장, 공설시장 상인들은 이곳 도깨비시장으로 인해 인근 전통시장이 위축을 받고 있다며 계속해서 없애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신선하고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도로가 개통되더라도 자리를 옮겨 앞으로도 도깨비시장의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도로 개통에 맞춰 인근에 소규모 또는 확대 대안시장을 만들자는 의견과 아예 없애자는 의견이 분분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