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가맹점과 소비자들이 부정 이득금을 노린 지역상품권 부정유통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군산사랑상품권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제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만 총 적발 건수가 9건이며 1200여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그간 시는 상품권 발행 연도인 2018년부터 꾸준히 단속을 해왔으며 지난해까지 6년간 총 32건, 9100여만원을 적발했다.
이번 일제 단속은 행안부 주관 전국 지자체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민 · 관 합동단속반 3개 조를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단속반은 가맹점 결제 데이터와 주민신고 접수를 통해 부정유통 의심 거래를 추출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부정유통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물품 또는 서비스 제공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일명 '깡')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 · 환전하는 행위 ▲가맹점 등록제한 업종 영위행위(사행 · 유흥업소, 대규모 점포 등)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다른 결제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최대 2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가맹점 등록 취소 및 부정 이득 환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며 심각한 부정유통이 적발되는 경우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군산시는 “이번 일제 단속을 통해 군산사랑상품권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과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앞으로도 원활한 상품권 운영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