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경 내항 3잔교 인근에서 해양환경공단과‘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유류이적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선박 좌초·침몰 등 해난사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처능력을 높이고 해상에 유류 등이 유출되지 않고 신속하게 이적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실제 장기계류 선박을 활용해 해경-공단 포함 선박 1척, 이송펌프 1대, 탱크로리 1대, 긴급구난공동대응팀 12명이 동원될 예정으로 ▲사고 선박 상태 파악 ▲긴급구난 공동대응팀 구성 ▲이송펌프를 이용한 선박 대 선박 유류 이적 훈련 ▲긴급방제 기술 공유·사후 평가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해양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 시 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깨끗한 바다를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2019년 좌초(저수심)·충돌·침몰 등 해난사고를 대비해 해양환경공단과 ‘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을 만들었으며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매년 유류 이적 훈련 등 상호 협력체계와 사고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